유니온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유니온뱅크’로 재탄생

 ’유니온뱅크 오브 캘리포니아’가 새로운 브랜드 ‘유니온 뱅크’로 다시 태어났다.
 이 은행은 최근 브랜드 이름을 ‘유니온뱅크’로 바꾸로 새 BI(Brand Identity) 디자인을 선보이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해 8월 일본의 ‘미쓰비시 UFL 파이낸셜 그룹’(MUFG)가 지분 전체를 인수한데 따른 변화의 시작으로, 이 은행은 이번 BI 변경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는 은행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은행 이름에서 ‘캘리포니아’라는 단어를 뺀 것은 그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유니온뱅크는 이에 맞춰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등 3개주에 걸쳐 있는 335개 지점들과 ATM기기들에 부착된 로고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고객들이 받는 ATM카드, 체크, 브로슈어 등도 전면 교체하고 있다. 이 은행의 마사키 타나카 행장은 “알파벳 ‘U’자를 딴 로고 모양은 고객 자신(You)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온뱅크는 샌프란시스코에 헤드쿼터를 두고 있으며, 예금고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에서 5번째로 큰 은행이다. 이 은행의 지분 65.4%를 소유하고 있던 일본의 MUFG는 지난해 여름 주당 73.5달러에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염승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