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성 원장의 e사랑이야기] ‘치아가 너무 시려요’

잇몸 퇴축 치아 뿌리 노출·잘못된 칫솔질등 원인
탄산음료·질긴 음식물 자제…올바른 칫솔질  중요
마모된 경우 치과 재료로 복구해줘야 증세 호전

윌셔임플란트 원장 김필성입니다.
 
이가 너무 시려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찬물을 마실 수 없는 것은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찬물을 마시거나 매우 신 과일을 먹을 때 어느 정도 이가 시린 느낌을 받습니다. 치아에도 신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시린 정도입니다. 얼음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린 것은 정상일 수 있지만 이를 닦기조차 어렵고 약간만 신 과일이나 찬 음료수를 마셔도 이가 시리다거나 그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통증이 느껴질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아의 구조를 살펴보면 입안에서 보이는 치관 부위는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치수(신경 혈관조직) 상아질 법랑질로 구성돼 있고 치아뿌리 부위는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치수(신경 혈관조직) 상아질 백악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시린 이는 치아의 제일 바깥쪽 층인 법랑질이나 백악질이 손상돼 상아질이 노출되는 경우 입니다. 상아질이 노출되면 찬 물, 뜨거운 음식, 시거나 단 음식 등 외부자극이 상아질 속의 가는 관(상아세관)을 통해 치아 신경에 전달돼 통증이 생깁니다.
 
치아의 제일 바깥층이 손상되는 원인으로는 ▲충치가 진행된 경우 ▲잇몸질환에 의해 잇몸이 퇴축되고 치아뿌리가 노출된 경우 ▲교합장애로 인해 특정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진 경우 ▲산성 성분의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해 치아가 부식된 경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잘못된 칫솔질 습관으로 과도하게 횡으로 치아를 닦아 깎여 나간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잘못된 칫솔질 습관에 의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치경부)가 패이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시린 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치약은 적당한 것을 사용하는지 점검하고,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오징어와 같은 질긴 음식물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미 마모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과 재료로 메워 복구해 줘야 합니다. 치경부 마모가 심한 경우 보통 치아와 같은 색깔의 복합 레진 계통의 재료로 메워 더 이상의 마모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고 상아세관을 막아 시린 느낌을 감소시켜 줍니다. 
 
하지만 이 수복물의 경우도 어찌보면 임시 방편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이 노츨된 치경부를 자기의 잇몸 조직으로 이식을 하여 덮어주는 잇몸 이식 수술이 발달되어 아주 자연스럽게 원래의 상태로 돌려놓는  시술이 있습니다. 치주(잇몸)전문의에게 문의하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릴 겁니다. 일반 치과에서는 아무래도  가능하지 않은 시술에 속합니다.
 
유의해야 할 사항은 수복 치료를 받더라도 잘못된 칫솔질 습관을 고치지 않거나 교합이상과 같은 원인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더 빨리 닳을 수 있고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의  윌셔임플란트 센터  (213)383-5151, (949)654-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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