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복합산업단지 인도에 준공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가 인도 구자라트 경제특별구역(SEZ)내에 한국형 복합산업단지를 자체 개발해 매각하는 사업에 나선다.
 
토지공사는 한국형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구자라트 주정부 및 인도측 사업시행자인 구자라트혁신도시회사(Gujarat Vittal Innovation City Limited)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도 구자라트 경제특별구역(SEZ)은 전체면적 1100ha, 사업비 약 2억 달러(약 2520억원, 인도측 추정금액)로 2014년 준공 예정인 지구이다. 이 가운데 한국형 복합산업단지는 약 330ha 면적으로 뭄바이(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에서 약 150km 떨어져 있다.
 
토공은 구자라트혁신도시회사와 공동사업시행자로 경제특별구역(SEZ) 전체지구에 대한 개발기본구상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형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전체 1100ha 중 330ha를 분할 받아 단독으로 한국형 복합산업단지를 자체 개발 및 매각까지 하게 된다.
 
토공은 오는 10월부터 사업지구의 개발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이를 토대로 사업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공 홍경표 경제협력이사는 “이번 MOA 체결을 통해 부지확보와 기반시설 문제로 인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국내 수준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공함으로서 그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노력을 가시화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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