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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부동산 관련 직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가주부동산국(www.dre.ca.gov)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 2005년 7월 기준 브로커 라이센스 소지자는 총 12만 8,029명, 세일즈퍼슨 라이센스 소지자 총 32만 5,872명으로 합계 45만 3,901명이었으나, 2008년 6월 기준으로는 브로커 15만 2,606명, 세일즈퍼슨 38만 9,661명으로 총 합계 54만 2,267으로 늘었다. 브로커와 세일즈퍼슨을 합해 부동산이 호황이던 시절에 비해 침체기에 오히려 20% 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부동산 관련 라이센스가 호황기에 취득해둘만한 것으로 인식된 탓에 불경기를 맞아 직업과 취업이 불안해지면서 더욱 인기를 끈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부동산 관련 라이센스 취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또는 멀티미디어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수업이나 DVD 등을 통한 멀티미디어 수업은 직접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하고, 언제든지 반복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강사와 상호 소통을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요즘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직접 궁금한 질문 등을 온라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머지않아 온라인을 통한 학습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많은 부동산 라이센스 지원자들 뿐 아니라 기존의 라이센스 소지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라이센스 갱신이나 보충 학습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영어 사용에 별 무리가 없는 한인들의 온라인 수강횟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얼마전 온라인 코스를 통해 부동산 브로커 라이센스 시험을 통과한 브라이언 최씨는 “일반 부동산 학교에 비해 수업료도 저렴한 편이고,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필요할 때 언제든 공부할 수 있고, 내용도 충실한 편이어서 만족한다”라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부동산 온라인 학교로는 데니스 김씨가 운영하는 데니스 컬리지(www.denniscollege.com)가 있으며, 코스모스 부동산(대표 정인기)에서 최근 제작한 부동산총론 DVD교재를 통해서도 부동산학교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엔 일반적인 부동산 세일즈퍼슨이나 브로커 자격증 코스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강의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예를 들면 고급주택 전문가 인증코스, 숏세일 전문가 인증코스, 홈 스테이징 스페셜리스트 등 세분화되고, 보다 전문적인 강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인기있는 부동산 온라인 학교들로는 ▲Allied Schools(888-501-7686) ▲OnlineED (866-519-9597)▲The Real Estate Centre(310-410-9718)▲Real Estate Trainers (800-282-2352) 등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한 학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동산 분야는 성실함과 진지한 노력이 필수라는 각오로 확고한 기초를 다지고, 지속적인 자기발전과 프로페셔널한 교육을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한다. 제이 양/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