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조정의 인내

최진욱 변호사의 희망찾기

많은 의뢰인들이 융자조정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융자조정은 길고도 험난한 길임에 틀림없습니다.
 
융자조정은 빠르겐 일주일, 길게는 3~4 개월씩 걸려 많은 의뢰인들의 애를 태웁니다. 왜 이리도 오래 걸리느냐고 불평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간단하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 대출금이 60일 이상 연체된 대출자들은 미국에 300만명 이상이 됩니다. 모기지 회사들은 이렇듯 거대한 숫자에 익숙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수히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하드웨어가 구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넘쳐나는 융자조정은 심지어 오랫동안 정착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 한 가지 예로 융자 프로세싱 또는 채무 독촉을 하던 회사들이 은행의 융자 조정자 역할을 겸비하기 시작한 것에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나 융자 회사들은 이전보다 융자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모기지 연체자들은 ‘당장’조정받기를 원하니 ‘수요와 공급’에 있어 언밸런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집이 어떻게 될 지 모른 채 몇 달씩 기다리는 이들의 속타는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은행의 시스템이 이제야 구축되고 가동되고 있는 마당에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전화를 걸면 기본 2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3시간까지 기다려본 적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마 은행 측에서 변호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은행의 어느 부서에 연결해야 할 지 몰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은행이나 융자회사는 일손이 딸려서 전화 연결이 쉽게 되지 않지만 팩스나 이메일, 편지, 그리고 전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대체 왜 융자조정을 해야하는지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은 간단합니다. 융자조정을 받지 않고서 대출금을 갚을 방법이 도무지 없는 이들이 있고 이런 사람은 필연적으로 집을 잃게 됩니다. 당장에 융자조정의 길이 험난하다고 생각이 들면 집을 빼앗기고 난 다음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어려운 인내의 과정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방 재무부 장관인 가이트너는 융자회사와 은행들에게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공개적인 편지를 보냈습니다. 융자조정의 시스템도 가속이 붙고 있고 은행측의 승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어도 자신의 집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인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몇개월의 전투를 대신 해주고 더 확실한 승리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변호사 선임이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자신과 잘맞는 변호사 선임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문의: (866)702-8055·(213) 639-3888  Fax (213)38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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