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성 원장의 e사랑이야기] 성인 6명중 1명 치주질환 발병


▲ 치주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치석이 침착되어있는 구강내
모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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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7년도 건강보험통계자료에 따르면 다빈도 질병의 외래 진료 순위에서 잇몸 질환이 전체의 5위였을 뿐 아니라 모든 치과질환 중 2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한국질병관리본부가 지난200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 구강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73.9%였으며 30대 이상 연령층 발병이 전체의 7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치주질환 유병율은 19~29세가 62%, 30~39세가 65.6%, 40~49세가 78.9%, 50~59세가 82%, 60~69세가 88.5%, 70세 이상이 82.5%로 분석되었습니다. 40대 이후에는 치주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40세 이상 성인 중 13%는 치조골이 파괴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잇몸 질환의 유병률은 매년 순위가 올라가고 있으며, 진료를 받은 실인원은 622만 명 정도로 3위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3600만 명으로 본다면 성인 6명 중 한명은 치주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말이 됩니다.  이 수치는 한국의 수치이기는 하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비슷하며 제대로 된 관리를 못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의 통계는 한국의 수치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주병은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만성치주염과 공격성 치주염이 그 빈도가 잦은데, 만성 치주염은 30대 초반에 시작하여 40대나 50대 초반에 자각 증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공격성 치주염은 20대 초반에 시작하여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자각 증상이 생깁니다. 자각 증상이 생길 무렵 치주병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충치보다 풍치라고 일컫는 치주병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의 여섯번째 합병증으로 치주병을 언급할만큼 치주병과 당뇨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합니다.
 
치주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당뇨병에 잘 걸리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치주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주병을 앓고 있는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치주병과 당뇨병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치주병과 당뇨병은 3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둘 다 평생 치료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라는 점, 두번째는 정기적이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뇨병에서 혈당 관리를 해야 하듯이 치주병도 치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치주병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치명적입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몸 안의 호르몬 변화로 치주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치주병이 있는 임신부는 조산과 저체중아의 출산 확률이 2.66배나 높습니다.
 
치주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잇몸 속의 혈관으로 침투하여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심장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만선 폐쇄성 폐질환, 폐농양 같은 폐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췌장암을 유발하는 등 전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치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입 안에는 여러 종류의 세균들이 살고 있으며, 매일 우리가 음식물 섭취를 통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듯이, 세균들도 우리가 먹는 음식물 찌꺼기로부터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타액(침) 1cc에는 약 1억 마리의 세균이 있는데, 이중 치주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대부분은 침 속보다는 잇몸 속의 치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잇몸의 세균들을 위상차 현미경을 이용하여 환자들에게 보여주면 심지어 실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스케일링을 해야만 제거가 가능하며 대략 3개월 주기로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치석이 유난히 잘 생기는 사람이나 흡연, 구강위생관리 능력에 따라 정기적인 구강 검진의 주기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치주병 치료를 했던 환자의 경우 3개월에 한 번 정도 내원하여 검진을 받도록 권장합니다.
 
치주병을 예방하는 두 번째 방법은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는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스로 열심히 구강위생관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알고 보면 칫솔질을 잘하는 것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는 다양한 구강 위생 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중 4가지가 주로 추천되는데 전동칫솔,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 등입니다.

▶문의  윌셔임플란트 센터  (213)383-5151, (949)654-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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