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융자조정

최진욱 변호사의 희망찾기

500억 달러가 투여됐던 오바마 정부의 구제 정책은 느린 출발과 달리 드디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재무부는 융자조정의 자격요건이 되는 대출자의 20%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고 밝혔다.
 
정부, 은행, 그리고 대출자 모두가 융자조정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에 모두 낯설어 했고 조심스러웠던 탓에3월달에 시작된 Making Home Affordable 정책의 출발은 더딘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대비 약 15%였던 57만명의 대출자에게 주어진 융자조정은 약 2달이 지난 현재까지 무려 4%의 증가를 보였다. 현재로서 약 36만명의 대출자는 이미 3개월의 임시 융자조정을 받은 상태이고, 이러한 임시 융자조정은 가능한한 5년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다.

또, 많은 융자는 3개월의 임시 융자조정에서 바로 정식 융자조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서 희소식은 임시조정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몇개 안되던 융자조정 프로그램에 가담했던 융자회사들의 숫자는 현재 거의 50개에 달하며, 11월 1일 전까지 약 50만개의 융자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희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제일 안타까운 점은 융자조정이란 과정은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는 점이다. 아직 공급과 수요가 맞지 않아 융자조정을 해주는 회사 또는 은행들도 전례없는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를 인내하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꾸준해서 생기고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융자조정의 단계를 밟아 나아갈 것을 권한다.

▶문의: (866)702-8055·(213) 639-3888 Fax (213)38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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