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페이먼트 총수입 31%이내 조정”


▲주택 융자 조정 프로그램을 알선해주고 있는 디렉트캐피털의 김보혁 대표.
 
ⓒ2009 Koreaheraldbiz.com

디렉트캐피털 김보혁 대표

주택대출조정 프로그램 후불제 대행 고객 부담 줄여
정부, 750억달러 예산 참여 융자기관에 보조금 지급
약 900만명 이상 혜택…2012년 12월까지 한시적 시행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 초 차압 방지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해온 주택대출조정 프로그램(Home Affordable Modification Program)이 최근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
 
일명 ‘오바마 플랜’이라고도 불리는 HAMP프로그램은 차압위기의 주택소유주들에게 융자조정을 통해 페이먼트를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올 2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시행착오도 많아 시간도 오래걸리고, 거절당하는 케이스도 많았지만 지난 6월부터는 은행에서도 가이드라인과 필요한 서류 등을 정확히 인지하기 시작해 큰 무리없이 진행 중이다.
 
최근 페이먼트의 어려움에 직면한 주택소유주들이 미디어 광고를 통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융자조정 광고만을 믿고 일을 추진했다가 오히려 실패한 사례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얼마전 변호사를 통해 선금까지 지불하면서 융자조정을 신청했지만 일을 제대로 진행시키지 않아 결국 은행에서 차압통지를 받았다”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이미 융자 재조정, 융자소송, 숏세일 등의 절차를 밟았으나 실패를 경험한 주택소유주들에게 HAMP 프로그램은 가뭄 속의 단비같은 구실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정부는 750억달러의 예산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융자기관(렌더)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HAMP프로그램 신청을 후불제로 대행해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디렉트캐피털의 김보혁 대표는 “기본적으로 융자 페이먼트를 현재 벌고 있는 총수입의 31%선을 넘지않도록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 예로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비즈니스 매상이 떨어져 매달 3,970달러의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기가 무척 버거워 고민 끝에 융자조정을 신청했다. 그 결과 은행으로부터 2,170달러로 월 상환금이 낮춰진다는 통보를 받아 매달 무려 1800달러의 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HAMP프로그램의 장점으로 “이자율을 최대 2%대까지 낮춰주며, 5년간 고정 이자율에 재산세와 주택보험까지 모두 페이먼트에 포함된다”며 정부가 마련한 좋은 혜택을 많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방 재무부는 앞으로 HAMP를 통해 약 90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주들이 도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HAMP프로그램은 올 2012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관한 한인들의 문의는 전화 (213)351-4904 디렉트캐피털의 김보혁 대표에게 하면 된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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