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스펙션 자가진단

주택구매를 할 때 대부분 홈 인스펙션을 하게된다.
　
경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생략하는 경우도 있지만, 뒤늦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결함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공인 홈인스펙터와 함께 철저히 사전에 조사를 해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문 홈 인스펙터들이 권장하는 중점적으로 확인해 볼 곳들을 정리해본다. 
　
1.구조: 수평 또는 수직이 어긋나 보이는 부분이 없는 지 살펴본다. 아주 오래된 집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눈에 띌 정도로 기울어 있지는 않지만 외벽에 금이 가 있거나 일부 떨어져 나간 곳이 있다면 다른 집을 알아보는 편이 더 나을 지 모른다.
　
2. 배수관: 지붕 아래 배수관이 떨어져 있거나 물이 새고 있는 것도 눈여겨 봐야한다.
　
3.지붕: 지붕은 직접 올라가서 살펴보기 전에는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언제 수리했고,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아본다. 최소 외관상으로 돌출된 부분은 없는 지 살펴본다.
　
4.실내: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나 얼룩진 부분, 마루나 타일이 깨지거나 흠집이 있는지, 곰팡이나 악취가 나는 부분이 없는지 살핀다.
　
5.부엌과 욕실: 싱크나 변기, 욕조에 물이 새는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수압이 알맞은 지 여부와 온수가 잘 나오는 지도 살핀다.
　
6.전기: 적절한 장소에 아웃렛이 설치돼 있는지 살펴본다. 누전 여부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배선이 지나치게 엉켜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7.난방과 에어컨: 관리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관리 여부와 함께 계절에 따라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 지 살핀다.
　
인스펙션은 셀러가 바이어에게 반드시 알고있는 부분을 공시(Disclosure)해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지만 전문가에게 의뢰해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바이어를 보호하려는 제도적 장치이므로 관심을 갖고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이 양 /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