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락 진정 됐나…가격 2분기 연속 상승

주택가격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주택가격의 급격한 추락 양상이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분기중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17만7900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7천달러 상승하면서 2분기 연속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50개 주 가운데 45개주에서 3분기 주택가격이 올랐으며 28개주에서는 가격 상승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3분기의 주택 중간가격은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11%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2분기의 작년 동기대비 하락률 15.4%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다.
 
또 3분기중 주택거래 실적은 530만채(연율환산 기준)로 2분기의 476만채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거래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부양 프로그램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JP모간은 주택 가격이 내년 상반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JP모간의 주택가격지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주택가격은 연방주택금융청(FHFA)과 S&P/케이스-실러의 주택감정가가 각각 전년비 16.3%, 37.4% 하락세를 나타내며 바닥을 칠 것으로 조사됐다.
 
JP 모간은 지난 2월부터 보인 주택가격 감정가의 극적인 개선은 주택시장에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며 주택판매의 증가, 낮은 모기지 금리, 정부의 세제 혜택 연장 등이 주택 시장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성장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