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23일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나라은행은 1년만에 10달러 벽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한인은행들은 나라은행이 10.48달러로 마감하고 중앙은행은 8.89%가 상승하는 등 4개 은행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나라은행(심볼 NARA)의 주가는 전날 종가 9.93달러에서 5.54%(0.55달러)가 상승해 1년만에 10달러 벽을 허물고 10.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라 주가는 지난 13일 9.95달러로 마감하면서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0일만에 올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이날 주가는 지난해 11월 7일 10.83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거래량도 78만9918건으로 최근 3개월간 1일 평균거래량(28만1138건)에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으며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 일일 거래량을 보였다. 이날 나라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급등세를 보였으며 오전 한때 10.91달러까지 상승헤 11달러벽까지 넘봤다. 오후장 들어 잠시 하락세를 보인 나라주가는 이후 10.50달러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한 뒤 10.48달러로 마감했다. 나라가 최근들어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 발표와 지난달 8천2백만달러 증자 성공에 따른 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심볼 CFLC)도 이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 4.16달러를 기록했던 중앙은 이날 8.89%(0.37달러)나 뛰어 오르면서 4.53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미은행(심볼 HAFC)는 전날 종가(1.24달러)에서 3,23%(0.04달러)가 상승해 1.28달러를 기록했으며 윌셔은행(심볼 WIBC)도 전날종가 6.68달러에서 2.10%(0.14달러)가 상승해 6.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