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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섬유 및 의류제품에 대한 매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관련 제품 수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한국산은 전체 평균(15.03%)의 두배가 넘는 32.39%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미국으로 수입된 관련 제품은 지난해(891억 1310만)에 비해 133억 7410만 달러가 줄어든 총 757만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이 중 한국은 지난해 같은기간 12억 5300만 달러에서 4억 600만 달러 줄어든 8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기간 4억 5400만 달러를 기록했던 한국산 의류제품은 올해 10월말까지 무려 45.19%나 급감한 2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 경쟁국들의 미국 수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 최대 관련 제품 수입국인 중국은 같은 기간 지난해에 비해 5.94% 감소한 305억 3000만를 기록했으며 베트남과 인도 역시 전체 평균 보다 낮은 1%와 11.47%의 감소를 보였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 수입한 미국산 관련 제품은 전체 평균인 18.28%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8.6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KOTRA 김상철 LA 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은 “경기 침체기속에 관련산업의 전반적인 감소속에서 중국, 베트남 등 한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국가들의 둔화폭이 적었다”며 “가격 보다는 기술력 중심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련 제품의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반적인 섬유 및 의류시장 침체로 미국내 최대 관련 업계 밀집 지역중 하나인 LA 경우 이 기간 고용인구 역시 지난해(12만명)에 비해 10%가량 줄어든 10만 8000여명을 기록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