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를 위해 외부기관을 통한 강도높은 회계 리뷰를 한 중앙은행이 31일로 마감되는 4분기에 2200만달러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추가(provision)했다. 30일 7350만달러의 증자에 성공한 발표한 중앙은행은 이날 2009년 4분기 예비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중앙은 외부기관을 통해 20개의 대형 대출 중 8개를 포함해 상업용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의 75% 에 대한 포괄적인 리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은행은 4분기에 2200만달러의 대손충당금 추가분을 쌓기로 했다. 이는 3분기 추가분 1060만달러에 두배가 넘는 수치다. 또 대손충당금 총액도 전체 대출의 3.72%인 58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대손충당금 총액은 총 대출의 2.2%인 3820만달러였고 올해 3분기에는 대출의 4.01%인 6400만달러나 됐다. 이같이 추가분의 증가로 4분기에 중앙은 25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대손충당금과 순손실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은행측은 강도높은 대출 리뷰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감독국 기준에 충족하는 회계수준을 마련하기 위해 과감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증자를 준비하면서 회계 리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투명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증자에서도 기대치 이상의 금액을 모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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