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4000만달러 유치 합의

감독국으로 증자명령은 받은 뒤 증자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새한은행이 한국과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단 독자 회생을 위한 첫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번주 투자에 대한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투자에는 한국에서 약 2천만달러, 그리고 미국에서 1400만달러, 그리고 지난해 기존 이사진이 모아둔 600만달러가 포함된 총 4천만달러 규모다.
 
특히 미국 쪽에서는 모기지업체인 PMC뱅콥의 윌리엄 박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자신이 직접 680만달러를 투자함과 동시에한국의 잘 알려진 기업가 안 모 회장으로부터 새한은행에 대한 투자 유치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PMC뱅콥의 박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내 관점에서는 새한은행은 나름대로 다른 은행과는 다르게 보고 있는 투자 가치는 약 5천만달러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치에 내가 추가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가치가 더 있다고 생각하며 나를 보고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내 스스로 그만큼 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전통적인 한인은행을 벗어나서 작은 규모의 웰스파고나 BOA와 같은 한인은행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투자이후 은행의 회생이 이뤄질 경우 은행의 체질 개선에 대한 복안도 나타냈다.
 
증자 명령 이후 첫 관문을 약 3주가량 남겨 놓은 상황에서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단 새한은행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특히 이번 투자 합의에 나선 투자자들은 은행의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 부분이 최종 증자 성공 및 은행 회생 여부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은 “전통적인 한인은행을 벗어나서 작은 규모의 웰스파고나 BOA와 같은 한인은행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투자이후 은행의 회생이 이뤄질 경우 은행의 체질 개선에 대한 복안도 나타냈다.
 
증자 명령 이후 첫 관문을 약 3주가량 남겨 놓은 상황에서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단 새한은행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특히 이번 투자 합의에 나선 투자자들은 은행의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 부분이 최종 증자 성공 및 은행 회생 여부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새한은행은 지난달 7일자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자본비율을 높이고 은행 건전성을 개선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이 명령에 따라 오는 2월초까지 티어1 자본비율을 8%까지 끌어 올려야 하며 3월초까지는 이를 다시 10%까지 올려야 한다. 따라서 은행 지주사인 새한뱅콥은 지난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증자를 위해 주식발행 한도를 3억주까지 늘리는 정관변경을 통과한 바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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