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관련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미국인들의 주택보유 비율은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방상무부와 미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택보유비율은 67.2%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67.6%에서 또 떨어진 것이며 200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보유비율은 낮은 이자 등을 이유로 지난 2004년에 최고점인 69%를 찍기도 했으나 금융위기가 시작된 2년 전부터 후퇴하고 있다 주택 공실률도 지난해 3분기의 2.6%에서 4분기에는 2.7%로 상승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싼 중서부지역과 남부지역이 각각 71.3%와 69.1%의 주택보유비율을 보였으며 캘리포니아주가 포함된 서부지역과 북동부는 가격이 비싼 만큼 주택보유비율도 각각 62.3%와 63.9%로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1년사이 가장 큰 폭으로 비율이 떨어진 곳은 남부지역으로 69.8%였으나 1년동안 0.7%p가 줄었고 서부지역도 62.7%에서 0.4%p가 감소했다. 주택보유 연령은 소폭 상승했다. 4분기에 35세미만의 소유주는 40.4%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전에 비해서는 0.1%p 그리고 3분기 대비로는 0.6%p가 오른 것이다. 35세이상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4분기에 45세에서 54세사이의 소유주의 비율은 2004년 77.4%까지 됐으나 지난해에는 74.0%까지 떨어졌다. 또 2004년 4분기 70.0%이던 35~44세의 소유주 비율은 지난해 65.7%로 하락했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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