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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으로 부터 올림픽경찰서 후원회의 에드워드 구 회장, T3 모션의 게리화이트, T3모션 남기영 대표 ⓒ2009 Koreaheraldbiz.com | |
세계 각국의 경찰기관에게 첨단 순찰용 스쿠터를 공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회사 T3 모션이 3일 LA 올림픽 경찰서에 경찰용 3륜 스쿠터 T3 1대를 추가 기증했다. T3는 서서 타는 전기 스쿠터로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 보급이 시작됐다. 현재는 미국 전역의 경찰서에 1700여대의 T3가 판매됐으며 무료 기증된 곳은 올림픽 경찰서뿐이다. 올림픽 경찰서의 매튜 블레이크 서장은 “이미 기증받았던 1대의 T3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경찰관의 안전을 위해 2인 1조로 순찰 조를 구성하는 원칙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 이라며 “이번에 추가 기증된 T3 로 인해 향후 2인 1조 순찰이 가능해졌다” 고 말했다. 이어 “순찰 경관 등에게 기본 작동법 등을 교육한 후 바로 현장에 투입하겠다” 고 밝혔다. 2대의 T3는 한인 타운 거리 순찰, 마약단속, 교통 단속, 이벤트 시의 안전 단속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T3의 장점은 외모에서 풍기는 친근함과 에너지의 효율성 그리고 성능을 들 수 있다. T3는 한번 충전(4시간)으로 25마일 이상을 갈 수 있는데 이는 하루 운용비로 환산하면 10센트에 불과하다. 또한 외부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2분 이내에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 최고 시속은 20마일에 달하고 450파운드 이상을 적재할 수 있다. T3 개발업체인 T3모션의 남기영 대표는 “한인 타운 치안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오던 중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를 통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