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리포니아주 호텔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일 호텔업 컨설팅 회사인 아틀라스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발표한 2009년 연말 기준 주내 호텔 거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50.8%, 2007년 대비 7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거래량은 187건에서 92건으로 줄어 50.8%가 감소했고 총 거래가격도 2008년의 21억 3200만달러에서 2009년 5억 2400만달러로 75%가 하락했다. 또한 북가주의 총 거래량은 40.7%가, 남가주는 북가주의 약 두배 가량인 84.68%가 감소했다. LA카운티의 경우 총 거래량은 2008년 39건에서 2009년 4건으로 무려 90%나 줄고 총 거래액은 2008년 10억 7600만달러에서 2009년 4100만달러로 96%가 감소했으며 객실당 평균가격도 66%로 폭락해 가주 내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남가주 내에서 LA카운티 다음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인 샌디에고 카운티의 거래량은 14건에서 7건으로 하락하며 57%가 감소했으며 총 거래액도 50억4500만달러를 기록해 65%가 감소했다. 북가주의 산타 클라라 카운티는 총 거래량이 7건에서 1건으로 하락해 북가주 내 가장 큰 폭인 86%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총 거래액 역시 단 1건의 매매가인 19만달러에 그쳐 99%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매매량 하락의 주 요인을 경기 침체와 금융기관의 파산 호텔에 대한 압류집행 연기로 꼽았다. 압류 결정된 호텔이 지난해 73%에 달했으나 집행이 지연되면서 이중 대다수의 호텔들이 전매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바이어와 자금 부족으로 인해 매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대로 현재 매매가도 지속적으로 하락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2010년 총 150에서 175건의 거래량을 예측하며 2009년과 비교해 활발한 거래활동을 전망했다. 김은진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