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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의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손꼽히는 어바인시가 ‘아시안 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어바인시는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치안과 뛰어난 자연환경, 우수한 학군, 교통 편의성 등으로 최근 아시아계 인구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한인 이민자인 강석희씨가 직접 선거를 통해 어바인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한인은 물론 아시안들의 정치적 역량이 시험받는 바로미터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아시안들의 인구가 많아지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인 어바인 컴퍼니는 최근 발표한 ’2010 뉴 홈 컬렉션’ 프로젝트 발표 현장에서 “단지의 위치, 플로어 플랜, 학군 모두를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한인 및 아시안계 인구의 취향에 맞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서 구상했다”고 밝혔다. ’2010 뉴 홈 컬렉션’은 전체 630에이커에 달하는 대지 위에 2베드룸과 3베드룸 하우스 685채, 14개의 소형 파크, 7개의 수영장, 그리고 자전거로 하이킹이 가능한 트레일이 포함되어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그 규모와 비용 면에서 경기 침체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개발 계획 중 최대로 꼽히고 있다. 어버인 컴퍼니는 아시아계 인구가 안전, 학군, 교통의 편의성, 프리웨이 및 쇼핑몰과의 인접성 등에 특히 큰 비중을 두는 것을 감안해 단지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5분안에 도달할 수 있는 인접성을 확보했다. 각종 레스토랑, 병원, 은행, 마켓이 위치한 우드버리 타운센터는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대형 쇼핑몰이 위치한 트라부코 그로브 쇼핑센터는 1마일 이내에 위치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LA 남부 최대 규모의 어버인 스펙트럼 센터 쇼핑몰도 4마일 이내에 위치해 있고 오카드 빌리지 센터 마켓 플레이스 역시 5마일 이내에 위치해 차를 이용하면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레크레이션 센터도 모두10분 이내에 위치해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단지 내에도 수영장을 비롯한 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시온마켓을 비롯한 각종 아시안 마켓이 다수 위치해 있는 점도 아시안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학군 역시 아시아계 인구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우드버리 초등학교, 시에라 비스타 중학교, 어바인 하이스쿨이 모두 포함돼있으며 UC어바인, 페퍼다인 어바인 캠퍼스, 채프만 대학, 칼스테이트 풀러튼 등 유명 대학도 차로 20분 거리여서 통학이 가능하다. 한인 부동산 업자는 “자녀들과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시안 부모들에게 어바인시의 교육환경은 주택구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건물의 내부 구조역시 마스터 베드룸의 크기를 줄이고 리빙 룸의 크기를 늘렸으며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아시안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어바인 컴퍼니 측은 “아시아계 인구는 주로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이를 고려했다. 또한 창고가 아닌 여러 가지 공간에 물건을 분산 수납하는 습관도 고려해 집의 여러 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살렸다”고 강조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