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주의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이 미국내 대형 도시 중 주택 구입이 가장 쉬운 곳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 하우징 인덱스가 평균 인구 170만 명 이상의 대도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중간 주택가는 10만6천달러로 전국 평균 19만 달러보다 크게 저렴한데 비해 지역의 평균 임금은 6만8100달러를 기록 전국 평균 5만200달러를 상회했다. 이외에도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은 실업률 역시 전국평균 10%를 밑도는 8.5%를 기록하고 있고 또한 지역에 대형 제약회사, 은행, 정부기관, 보험사, 부동산 개발업체 등이 들어서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웰스파고 하우징 인덱스는 이 지역의 ‘주택구입가능지수’를 95.7%로 집계 전국 최고로 분류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뒤를 잇는 곳은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시로 평균 주택가는 8만6000달러, 평균 임금은 5만71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구입가능지수는 93.4%를 기록했다. 이외의 도시로는 오하이오 주 데이턴 시 93.2%,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 시 93%, 오하이오 주 애크론 시 92.2% 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전국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5개 도시 역시 조사됐는데 주택구입가능지수가 최악을 기록한 곳은 뉴욕 주의 뉴욕시티로 평균 주택가는 42만5천달러인데 반해 평균 임금은 6만4800달러에 그쳐 주택구입가능지수는 19.7%에 불과했다. 2위를 기록한 곳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로 평균 주택 가격은 62만 5천달러에 달해 조사 대상 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임금 역시 조사 대상 도시 중 최고인 9만68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 10%가 넘는 실업률과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해 주택구입가능지수는 22.3%에 그쳤다. 3위는 하와이 주 호놀룰루 시로 평균 주택가는 4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임금은 7만9300달러로 높았지만 경기 여파를 심하게 받는 관광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지역적 특색 탓에 주택구입가능지수는 33.8%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와 LA가 각각 34.5%와 36.8%로 그 뒤를 이었다. 산타아나와 LA 의 경우는 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10%를 뛰어넘은 실업률과 부동산 경기 하락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