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렌트비 ‘곤두박질’

▲미국내 대도시 중 렌트비 하락 1위를 기록한 워싱턴 주 시애틀, 최근 3% 이상 급증한 실업률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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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의 시애틀 지역이 미국내 대형 도시 중 렌트비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 평균 1023달러로 전년 대비 13.8% 하락했다. 이처럼 시애틀 지역의 렌트비 하락이 높아 진 것은 지난해 실업률이 전년 대비 3%이상 상승한 9%에 이른 것이 큰 원인으로 아파트 공실률 역시 08년 5%에 비해 6.4%로 상승했다.
 
시애틀의 뒤를 이은 곳은 네바다주의 리노 지역으로 09년 평균 렌트비는 753달러로 전년대비 13% 하락했다. 리노 지역의 평균 렌트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지역의 주요 업종인 카지노 업체의 인력이 1/4 이상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이외에도 건축관련 직업 역시 1만2천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실업률은 무려 12.7%로 전국 평균 10%를 상회했고 아파트 공실률 역시 7.5%에 달했다.
 
렌트비 하락 수치 3위를 기록한 도시는 역시 네바다 주의 파라다이스 시티로 지난해 평균 렌트비는 766달러로 전년 대비 12.4% 떨어졌다. 실업률은 더욱 심각한데 주요 수입원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2008년 8.7%에 달하던 실업률은 지난해 13%를 넘어섰다. 아파트 공실률은 9.9%를 기록했고 주택 차압비율은 12.04%를 기록 대도시 중 최고였다.
 
4위는 워싱턴 주 타코마 지역으로 정부기관의 지원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제조사와 IT 기업들의 경기 침체로 렌트비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렌트비는 840달러를 기록해 08년 대비 12.3% 하락했고 실업률 역시 2008년도 7.1%에서 크게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또한 아파트공실률도 8.9%를 기록했다.
 
이외의 지역으로 높은 렌트비 하락을 기록한 곳은 가주 산호세 -서니베일 지역(5위), 아리조나 주 피닉스 지역(6위), 가주 살리나스 지역(7위), 유타주 솔트레이크 지역(8위), 가주 오클랜드 지역(9위) 그리고 플로리다 팜베이 지역 (10위)등이 10% 이상의 렌트비 하락과 5% 이상의 아파트 공실률을 보여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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