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웰빙식 미국시장 공략

▲지난해 3월 6일부터 3일간 애너하임에서 열린 건강식품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을 찾은
타인종 바이어들이 건강식품 시연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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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와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 윤장배 사장)는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건강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3일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0 애너하임건강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건강식품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는 40개국에서 3200업체가 참가,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는 유기농, 웰빙, 자연 건강을 주제로 최근까지 매년 20%이상의 신장세를 보여 온 전문 박람회로 미국을 비롯한 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건강관련 식품유통 및 서비스업계의 주요 바이어가 대거 참가하여 관련 업계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박람회이다.
 
한국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관 형태로 매년 참가해 지난해 9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대상FNF, 녹차원 등 13개 업체에서 인삼류, 차류, 김치, 생식, 매실제품 등 건강식품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여 수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aT센터는 효과적인 상담과 사업성과의 제고를 위해 참가품목별로 현지바이어에게 참가품목 사전안내 및 특별 초청을 통해 행사참가를 유도하고 행사 기간동안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전략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홍보관에서는 전문 진행자와 홍보 전문가를 활용한 적극적인 제품 안내와 배, 버섯, 차류, 김 등을 활용한 시식 및 시연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대표하는 한국음식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계획이다.
 
한국의 농수산식품은 지난해 미국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2008년 대비 물량기준 11.1%, 금액기준 4% 증가한 4억 6700만 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aT센터 신현곤 LA지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직접적인 수출성과는 물론 한국 농식품 및 식문화 홍보 등을 통해 한국 식문화와 식품의 건강지향적, 안전 식품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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