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7일연속 상승…한인은행 주가 일제히 UP

11일 뉴욕증시가 오전장의 약세를 이겨내고 장이 끝날 무렵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은행 관련주들이 막판 눈에 띠는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1포인트(0.42%) 상승한 10,611.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3포인트(0.4%) 오른 1,150.24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68.46으로 9.51포인트(0.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2월 물가상승률이 2.7%를 기록, 전월의 1.5%에 비해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곧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의 투자자들이 중국이 경기회복 속도를 늦추기 위해 조치를 취하더라도 중국의 원자재나 상품수요는 그리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씨티그룹 대표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영국계 바클레이즈 은행이 인수할 은행을 찾고 있다는 소식과 모기지대출이 안정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은행을 비롯한 중소은행들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24개 은행들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는 1.72% 급등해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5.56%, US뱅코프는 2.23%, 그리고 웰스파고도 0.64%가 올랐다.
 
한인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윌셔은행(WIBC)은 전날종가 9.45달러에서 0.95%(0.09달러) 상승한 9.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나라은행(NARA)도 전날 종가 9.24달러에서 1.19%(0.11달러)가 오른 9.35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날 종가 2.63달러를 기록한 한미은행(HAFC)은 이날 1.14%(0.03달러)가 상승한 2.66달러로 장을 마쳤다. 특히 한미의 주가는 지난 3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앙은행(CLFC)은 이날 0.21%(0.01달러)가 상승해 4.83달러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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