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 의류’명동 입성

▲LA지역 한인 의류업체 자체 브랜드로 12일 서울명동에 진출한 멀티숍인’TOUCH’의 매장 내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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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한인 의류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게 됐다.
 
이 지역 한인 의류 제품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 알리고 있는 (주)모임(대표 노범석)은 12일(한국시간) 서울의 패션 중심지인 명동에 첫 편집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눈스퀘어 5층 ‘레벨5′에 입점한 ‘TOUCH(Tender Odd Unique Chic Heartful)’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인 케이티 홈즈, 레이첼 빌슨과 한국의 유명배우인 박시연씨가 즐겨입는 튤(TULLE)을 비롯해 토브(TOV), 파이널 터치(Final Touch), 블랙(Black) 등 LA지역 한인업체들의 제품들로 꾸며졌다.
 
지난달 사전 개장후 한달여간 준비끝에 문을 연 터치가 입점한 눈스퀘어상가는 자라, 망고, H&M 등 세계적인 SPA(Specialty Store of Private Label Apparel)브랜드들과 멀티플렉스 극장,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10만명이 넘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중 하나이다. (주)모임은 우선 4개 LA지역 한인의류업체 제품들로 매장을 구성했으며 이달중 2~3개 업체를 추가, 연말까지 10여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을 전후해 서울 강남과 부산광역시의 주요 상권에 인지도 높은 백화점내 매장을 오픈, 기존 온라인과 병행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주)모임의 노범석 대표는 “이미 지난 한달간 사전 개장 기간 동안 가격대, 제품및 매장 구성 등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취향을 파악해 마케팅에 반영했다”며 “이 기간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1만여명의 내방객들의 실제 구매전환률도 높아 충분한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LA에도 별도의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주)모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거래 업체 확보를 위해 구매 담당자가 LA다운타운 지역의 유망 한인 업체들을 개별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이중 온라인 쇼핑몰(moeim.co.kr)과 오프라인 매장 성격에 맞는 업체를 선정해 판매뿐 아니라 마케팅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는 선결제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해 2~3주 주기로 한국매장에 해당 신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역시 고객 주문후 1주일 이내 항공화물을 이용해 직접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사이트 런칭에 맞춰 배우 박시연을 라스베가스로 초청,이벤트를 열기도 했으며 인기 방송 프로그램 협찬을 통해 진행되는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도 적극적으로 진행, 초기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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