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주 차압률 20%’껑충’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의 차압 비율이 전월 대비 20%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캘리포니아주의 차압 비율 상승이 경기 회복에 장애로 작용할 것을 염려하면서도 이번 차압에 처해진 주택의 경우 은행이 상당기간이 지난후 시장에 내놓은 매물이 대부분 이라며 이번 비율 상승이 현재 모기지페이먼트 연체 상황에 놓여있는 융자자들의 주택이 바로 압류 상태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인 포클로져 레이다 닷컴은 모기지 페이먼트가 밀린것과 실제 포클로져 등을 통해 집을 압류당하는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사장인 션 오툴은 “전체적으로는 정부의 융자 재조정 정책 및 숏세일 증가 등이 차압 절차를 늦추는 효과를 발휘하며 모기지 페이먼트 체납과 실제 차압 비율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것이 부실대출과 채무 등으로 야기된 부동산 시장 침체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750억 달러를 투입한것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본질적 문제를 해결치 못할 경우 차압 비율은 언제라도 급상승 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포클로져 절차에 처해지는 주택의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차압 절차를 통해 판매되는 주택의 수는 지난 2월 전월대비 11.9% 하락을 기록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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