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렌트냐 모기지냐’

최근 크게 하락한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지금이 주택구입의 적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렌트와 주택구입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최근 부동산 전문사이트인 키플링거닷컴은 이러한 고민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시했다.
 
키플링거닷컴은 현재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주택구입비와 -렌트 비용의 비율을 계산한 것으로 비율 계산은 지역의 중간 주택가 가격을 지역 평균 렌트비로 나눈 것으로 주택구입을 위해 10%를 다운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5.3% 인 경우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주택 구매를 원하는 지역의 주택 구입비 대비 렌트 비용 비율이 18%를 넘을 경우 이 지역은 아직도 부동산 버블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충고했다.
 
따라서 가능하면 이 비율이 15% 미만인 곳에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미 전역의 평균을 살펴보면 주택 시장 버블이 최고조였던 지난 2007년 21%에 육박했던 이 비율은 지난해 15% 선으로 떨어졌다.
 
15%가 주택 구입의 적정선임을 가만하면 미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신규 주택 공급이 급감한 상태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져 주택 구입이 어려울 경우 렌트 유닛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본인이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지역이 안정화에 돌아섰다고 판단될 경우 주택구입을 과감히 결정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키플링거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주택 구입비 대비 렌트 비용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샌호세로 나란히 3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로 12%로 조사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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