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급등 …지난주 신청자수 ‘뚝’

지난주 주간모기지신청지수가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해 감소했다.7일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2일 기준 주간 모기지신청지수가 전주에 비해 11% 감소한 536.3(계절조정수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관련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모기지 구매지수는 243.6으로 0.2% 상승한 반면,리파이낸싱지수는 전주대비 16.9% 줄어든 2250.6을 기록했다.이같은 모기지 신청 감소는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30년물 고정모기지금리는 5.31%로 직전주에 비해 27bp(1bp=0.01%p) 상승하며, 8개월래 최고치에 이르렀다.
 
언론들은 금리가 1% 인상될 때 마다 약 30~40만 명에 달하는 잠재적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을 포기하게 된다며 지속적 인상이 예상되는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경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가 1% 상승할 때마다 구매자들의 구매력은 10%가 감소하는 것이 시장의 원칙이라면서 예상대로 금리가 6%를 돌파하거나 이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주택 시장의 경기회복은 당분간 요원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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