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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22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대출에서 부실대출(Non-accrual Loans) 규모가 지난해 4분기 6945만달러에 비해 51.2%나 급증한 1억502만달러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추가(provision)는 1700만달러로 전분기 2560만달러에 비해 860만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1870만달러였던 대출의 손실처리인 대손상각(Charge-off)은 580만달러로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추가와 대손상각이 줄면서 대손충당금 총액은 6210만달러에서 7960만달러 증가, 전체 대출의 3.29%를 차지했다. 윌셔은행은 주당 0.08달러인 240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월가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우선주 배당까지 합한 순익은 33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규모는 지난해 1분기 210만달러(주당 0.07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보통주 배당기준으로 32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24% 감소한 것이다. 윌셔의 자산은 지난해 4분기 34억4천만달러에서 1% 늘어난 34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예금은 3% 증가한 29억3천만달러였다.대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에 3억6천만달러 증가했던 데 비해 올 1분기 들어서는 24억2천만달러로 4분기의 24억3천만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은 각각 0.39%와 4.85%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각각 0.09%p와 1.01%p 낮아졌다. 이날 실적발표 후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윌셔(심볼 WIBC)의 주가는 전날 종가에서 0.09%(0.01달러)가 하락한 11.54달러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