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을 원하는 사람, 그 중에서 첫 구매를 하는 사람은 주택구입에 있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추진을 해야 할 지 고민거리다. 물론 중개인을 통해 구매절차와 과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구매자 스스로 몇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 최근 MSN 부동산 섹션은 주택 구입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10가지 사항과 이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는데 이를 통해 구매자들이 주택구매시 생각해야 할 점을 짚어 본다.
▶리스팅 가격 보다 높게 혹은 낮게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가격에 아직도 어느 정도의 거품이 끼어 있다고 말하면서 만일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본인이 예상하는 비용에서 23~30% 낮은 가격으로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만일 카운터 오퍼가 들어오면 가격을 조정해볼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 수 있다. 단 지역 환경이 우수하고 경쟁자가 많으면 리스팅 가격 보다도 높게 베팅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브로커는 반드시 필요한가? 본인이 브로커가 아니고 부동산에 대해 지식이 없다면 브로커를 고용하는 것이 옳다. 단 브로커는 셀러 측에서 커미션을 받기 때문에 엄격히 말해 바이어의 편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들에게 본인의 모든 속내를 털어놓거나 최대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솔직히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들은 셀러 측에게 바이어 측의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브로커가 성실히 일하지 않거나 보여주는 매물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 다른 에이전트를 알아봐도 무방하다. 또한 오너가 직접 거래를 원할 경우 브로커를 고용하지 않고 거래해도 된다.
▶어느 종류의 모기지가 나에게 적합한가? 기본적으로 모기지는 고정이자와 변동이자 2종류가 있다. 만일 본인의 직업이 안정적이고 향후 20~30년간의 인컴이 일정하다고 판단되면 고정 이자율이 좋다. 한편 본인의 인컴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많고 결혼, 유산 상속 등으로 추가적 수입이 생길 수 있다면 변동 이자율이 좋을 수도 있다.
▶은행이 융자를 허락할까? 모기지 비용을 포함한 한달 지출비용이 전체수입의 42%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수 있다. 만일 본인의 인컴 혹은 부부의 인컴 합계가 충분하면 융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카드 빚이 있을경우 가능한한 먼저 페이오프 하는것이 현명하다. ▶포인트란? 이는 모기지 신청을 위한 비용을 말하는 것으로 모기지 전체비용의 1%를 생각하면 된다. 즉 15만 달러의 경우 1500달러가 필요하다.이 비용은 차후 모기지 페이먼트 비용에 나눠 납부할 수도 있다.
▶ 융자 비용은 언제 받을 수 있나? 융자대금을 받는데는 대체적으로 4~6주가 걸린다. 따라서 주택구입을 위한 에스크로를 열기 최소 1달전에는 융자신청을 끝내야한다.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지난달말로 끝나 현시점에서 융자를 신청을 한다고해도 혜택을받기는 어렵다.
▶인스펙션 비용은 얼마? 대체적으로 인스펙션 비용은 300달러 선이다. 만일 여기에 페스트 검사나 다른 검사를 더하면 500달러선에 달한다.
▶거래가 성사된후 해야할 것은? 만에 하나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서류상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를 검토해야 하고 밀린 세금과 HOA 비용은 없는지, 그리고 주택 보험 비용 및 이사비용, 필요물품 구입 비용 등의 계산을 시작해야 한다.
▶세금 환급 모기지 이자와 재산세는 환급 대상에 속한다. 대부분 모기지의 첫 해는 이자만 페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만일 매달 1200달러를 모기지 비용으로 내는 사람의 경우 이 중 1080달러가 환급 대상이며 이는 매년 재산세에서 1만 3000달러가 줄어드는 것이다.더 자세한 사항을 알려면 본인의 W-4 신청서를 살펴보면 된다. 이 신청서에는 환급 신청이 가능한 모든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큰 도움이 된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