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이 1분기 131억달러 손실

미국 최대의 국책 주택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는 1분기에 13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미 정부에 84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가지원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패니메이가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액은 846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패니메이의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주 프레디맥은 1분기에 80억달러의 손실을 내 정부로부터 106억달러를 수혈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재무부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 함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의 연체 급증으로 2008년 금융위기가 촉발된 이래 지금까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총 1천400억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주택담보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집을 차압당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손실을 내는 상황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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