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개월 연속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어 5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연 2.0%)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008년 10월 5.25%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0%까지 인하한 뒤, 지금까지 금리인상 결정을 미루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가 지나봐야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 선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지난주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우리나라도 원/달러 환율 급등,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 등 심한 타격을 입은 게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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