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장만 절호의 기회’

LA 다운타운 올림픽과 코타지 가에 위치한 명품 콘도 리츠칼튼이 최대 40%에 달하는 파격적 가격 인하와 HOA 비용 1년 크레딧 제공 등 부가 서비스를 내세우며 구매자를 유혹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감정 사이트인 레드핀에 따르면 224유닛으로 구성된 리츠 칼튼 콘도는 기존 130만 달러에 판매되던 일부 유닛의 경우 판매가 80만 달러까지 인하됐으며  이번 인하된 가격은 현재 판매 중인 유닛뿐만이 아닌 기존 판매된 유닛들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이는 리츠 칼튼 콘도와 유사한 럭셔리 콘도들이 가격 인하에 인색한 것에 비하면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리츠칼튼 콘도와 관계된 소식통에 따르면 약 2주전 기존 구매자들에게 ‘로얄티 인식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번 가격 인하 및 부가 서비스에 관한 공지사항이 전달됐다.
 
또한 가장 먼저 매물을 구입했던 초기 구매자들에게는 이 할인폭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이번 콘도 판매를 담당한 AEG사측에서 제공한 특별 감사의 표시로 전해졌다.
 
단 이같은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매자와 입주자들은 빌딩 외관에 설치될 대형 광고판을 문제 삼아 입주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칼튼 콘도 외관에는 콜라 광고를 비롯해 도요타와 기타 광고 등 총 4개의 대형 광고판이 설치될 예정인데 입주자들은 이번 광고판 설치가 건물 외부의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건물의 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리츠칼튼 콘도는 약 60%가 판매 완료된 상태이며 콘도 외에 호텔과 기타 시설은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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