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은행들의 온라인뱅킹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웹 관련 뉴스를 전하는 웹프로뉴스닷컴이 포어씨리절트와 포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뱅킹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81점(최고 100점)으로 지난해 83점에 비해 2점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전히 80점이 넘는 점수를 유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고객들은 온라인뱅킹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뱅킹의 만족도 75점인 것과 비교하더라도 고객들은 온라인뱅킹에 보다 만족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온라인뱅킹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2003년에는 73점에 불과했지만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도 82점을 기록했고 지난해도 증가세는 유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뱅크, 체이스, PNC, 그리고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에 대한 온라인뱅킹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소형은행과 크레딧유니온에 대한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고객 서비스가 규모가 작은 은행들이 대형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더욱 이부분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를 담당한 포어씨리절트의 레리 프리드 사장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은행들이 웹사이트의 유지 관리에는 크게 신경을 써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은행과 크레딧유니온에서 온라인은 앞으로도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