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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서도 미국내 ‘문제 은행(problem bank)’의 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파산은행의 수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실이 심화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문제은행으로 분류된 은행의 수가 지난해 4분기 702개이던 것이 올해 1분기에는 775개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현재 305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70개가 늘어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로 지난해 4분기 증가폭인 450개 증가 보다도 많은 수다. 문제은행의 수는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1분기 305개에서 2분기에는 416개로 늘었고 3분기에는 552개, 그리고 4분기에는 702개로 늘었다. 다만 전분기대비 증가폭은 올 1분기가 73개로 지난해 4분기 150개, 3분기 136개에서 크게 줄었다. 문제은행의 총자산 합계는 지난해 4분기 4030억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4310억달러로 280억달러가 늘었다.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569억달러가 늘어났었다. 문제 은행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앞으로 파산으로 이어질 은행의 수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올해들어 이미 지난해 전체 파산은행수의 절반이 넘는 72개 은행이 파산 것을 감안하면 올해 파산은행의 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0개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FDIC보증 금융기관의 수는 1분기에 총 7932개로 지난해 4분기 8012개에서 80개 줄었다. 1분기에 총 41개 은행이 파산했고 37개 금융기관이 합병됐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