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인재 뺏길라 노심초사”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치열한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 및 관계당국의 현금보상 규제 움직임 속에 고위급 인재들을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금융위기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통상 수익의 약 50%를 급여로 배정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거의 2년 동안 이들 투자은행의 소위 ‘보상비율’(compensation ratio)은 조금씩 축소됐다.
 
예를 들면 골드만 삭스의 경우 보상비율이 지난 2008년에는 48% 정도 였으나 지난해에는 36% 미만으로 줄었다.
 
은행들은 특히 주식 보상을 선호해 보너스 중 현금 부분을 크게 줄여놓음으로써, 대부분 회사의 경영진 등 고위급은 현금으로는 더 적은 부분을 받게 됐다.
 
특히 호주계인 맥쿼리는 보너스 지급과 관련, 개별 직원들의 성과를 따르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적용함으로써 현재 고위급 직원들의 대거 이탈 어려움에 처한 실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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