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자들은 올해 실시된 정부의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주택 건축 업체인 호브나니안 엔터프라이즈의 아라 호브나니안 대표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금환급 등의 부동산 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효과가 건축업자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호브나니안 대표는 “지난 2~4월의 신규주택 착공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어 회복세를 보였으나 우리는 이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호브나니안 대표는 이어 “세금환급 혜택이 종료된 5월 이후의 주택 판매 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6월말까지로 정해진 에스크로 종료일 이후 시장에 어떤 변동이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어 세금환급 효과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얼마만큼 부동산 시장을 회복 시킬지에 대해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호브나니안 사의 경우 주택 판매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의 손실액은 2860만 달러를 기록 주 당 36센트하락 했으며 수익은 3억 186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3억98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 호브나니안 사의 관계자들은 하지만 이런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손실액도 줄고 주택 구입 계약자의 취소 건수 역시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8000달러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금환급과 6500 달러의 기존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환급으로 인해 지난 3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14.8% 늘어나 지난 47년간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어 세금환급혜택 등의 종료로 주택 판매 수는 하락 하겠지만 주 정부의 1만달러 세금환급 법안이 있는 캘리포니아와 1만 5000달러에 달하는 주 정부 세금 환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뉴저지 주의 경우 타 주에 비해 주택 판매 수 하락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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