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8개 4년제 대학에서 2011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총 4천602명을 모집한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외국인과 북한 이탈주민은 이와 별도로 정원 제한없이 모집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175개교(국공립 31개, 사립 144개)이다. 재외국민및 외국인 특별전형 대상자는 영주교포 자녀, 해외 근무자 자녀, 국적취득 외국인, 전교육과정 이수 재외국민 및 외국인, 북한 이탈주민 등이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대학별 당해연도 입학 정원의 2% 이내에서 선발한다.
　
영주교포와 해외 근무자의 경우 ‘부모·학생 모두 외국에서 2년 이상 거주했거나 중·고교 과정을 연속 2년 이상 재학한 것’을 자격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 일부대학은 3년 또는 4년 이상의 외국거주 및 재학 기준을 두고 있다. 현지법인 근무자, 자영업자, 연수 출장자, 선교사의 자녀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모집하는 대학은 116개교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울산과학기술대, 충남대, 한국기술교대 등 37개교는 순수 외국인 등 정원 제한이 없는 대상자만 모집한다. 전형 요소는 수능 및 학생부 위주인 일반전형과 달리 초중고 성적, 수학계획서, 필답고사, 면접 등이다.
　
모집 시기는 2011학년도 대입 전형 수시·정시·추가 모집 전형일정에 따르되 수시의 경우 일반 전형보다 두 달 빠른 7월1일부터 12월7일까지 가능하다.
　
대교협은 재외국민 및 외국인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각국 재외공관에 배포하고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올릴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