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건설 착수 건수 감소

미재무부는 16일 5월에 집계한 연간 (seasonally adjusted annual rate)주택건설 착수 건수가 전월 65만 9000 채에서 10% 감소한 59만 3000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독 주택 건설 수는 17% 가 감소했고 신규 건축을 위한 공사 퍼밋 신청수도 전월 대비 5.9% 감소 57만 4000 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학자들과 건축업자들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이들은 주택건설 착수 건수는 65만 채 그리고 공사 퍼밋 신청 수는 63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학자들은 경기가 회복되면 주택건설 착수 건수와 퍼밋 신청수가 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아직 이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건설업자들은 부동산 버블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시장에 쏟아진 매물은 물론 차압 및 숏세일 매물들과도 가격 경쟁을 해야 한다며 신규주택 건설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 15일 발표된 6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전월의 22에서 크게 하락한 17을 기록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의 주택 판매 수는 줄어들 것이며 만일 실업률이 감소하지 않고 건축업체들이 공사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경우 향후 주택 시장은 다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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