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들어서만 파산한 은행이 83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파산건수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네바다 리노에 거점을 둔 네바다시큐리티뱅크(Nevada Security Bank)의 파산으로 이 은행의 자산 4억8천만달러와 예금 4억7천980만달러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FDIC는 네바다 시큐리티 은행의 파산으로 예금자보호를 위해 8090만달러의 예금보험 기금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들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의 수는 총 83개로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개에 비해 두배가 넘는 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부동산 담보대출의 연체가 계속됨에 따라 중소은행의 파산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은행 파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FDIC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에 문제은행으로 분류된 은행의 수는 지난해 4분기 702개에서 775개로 늘어나 앞으로 파산은행은 계속 늘어나 전문가 예상 20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