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선셋’타겟’매장높이 설계 시 규정 초과

▲웨스턴과 선셋 북서쪽 선상 상가에 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타겟 매장 건축 예상도의 모습
 
ⓒ2010 Koreaheraldbiz.com

현재 CVS가 운영되고 있는 웨스턴과 선셋가의 북서쪽 선상의 스트립 몰 (일직선으로 형성된 상가)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입점 공사 시작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타겟측이 발표했던 공사 계획을 살펴보면 매장은 총 3층 높이로 지상 1~2층은 주차시설 그리고 3층에 매장이 들어서며 1층 주차장 부지 일부에도 몇 개의 매장이 입점한다. 전체주차 가능 수는 약 460대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타겟이 건축을 추진하는 매장의 높이가 총 80피트로 설계돼 있는 점이다. 현재 이 지역은 할리우드시에 속해 있는데 시의 건축 규정에는 복합 상가는 높이 75피트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타겟은 이런 할리우드시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공사 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이로인해 기존 예정됐던 지난 17일 산하 토지사용소위원회 공청회는 오는 29일로 연기됐다. 이처럼 문제가 커지자 타켓 매장 입점에 대해 찬반 세력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타겟 매장 입점을 반대하는 측은 우선 설계도에 따른 건물의 높이마저 시의 기본 규정을 무시하고 있고 만일 건축을 허가해 줄 경우 향후 타 건물들도 이번 타겟 매장과 같은 예외를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서 매장 건설로 야기될 교통 혼잡과 환경파괴는 물론 주차장을 지상에 건축할 경우 공간이 낭비되는 점 역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타겟 매장 입점을 찬성하는 측은  건축을 허용하면 이로 인한 세금으로 시의 재정이 강화되며 여기에 더해 수백개에 달하는 직업이 창출되고 또한 지역의 전체적 외관 역시 좋아질 것이라며 찬성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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