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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브스지가 실시한 ‘주택 소유주에게 위험한 10대 도시’조사에서 두번째로 이름을 올린 남가주 리버사이드 지역 주택의 모습, 높은 연체율과 차압 비율로 인해 도시 공동화의 위험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2010 Koreaheraldbiz.com | |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밝힌 주택 소유주들에게 위험한 도시 10곳 중 캘리포니아주 소재 도시가 6개나 포함이 돼 캘리포니아주의 주택시장 양극화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지난 12일 포브스는 미국내 대도시 중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 비율과 차압률이 높아 ‘주택 소유주에게 위험한 10대 도시’리스트를 선정했는데 이 조사에서 캘리포니아주의 도시들이 6곳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외곽 도시의 공동화 현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일부에서 언급한 도시의 양극화 현상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주택소유주들에게 위험한 도시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가 꼽혔다. 포브스지는 라스베가스 주택 소유주 중 9.86% 가 90일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하고 있다며 이들 주택 중 상당수는 곧 차압 처리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 지역 차압 매물의 수는 무려 3만채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전체 주택 중 8.70%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택 소유주에게 위험한 도시 2위에는 남가주 리버사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리버사이드는 주택 소유 주 중 9.71%가 90일 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하고 있고 이들의 수만해도 6만2158명에 달한다. 차압 주택의 수는 3만816채이며 비율로는 전체 주택 중 4.81%가 차압 주택이다. 3위는 북가주의 스탁턴이 선정됐다. 스탁턴은 전체 주택 소유주 중 90일 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한 비율이 9.40% 로 총 8853채에 달했고 여기에 차압 주택수는 4459채로 전체 주택 중 4.73%에 달했다. 4위 역시 캘리포니아주의 모데스토가 차지했는데 모데스토 지역의 90일 이상 모기지 연체 비율은 8.83% 이며 이는 6529채에 달한다. 차압 주택의 수는 3224채이며 비율로는 전체 주택 중 4.36% 가 차압 주택이다. 5위도 캘리포니아주의 도시가 꼽혔다. 베이커스 필드는 주택 소유 주 중 8.55%가 90일 이상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하고 있으며 차압 주택의 수는 3987채 비율로는 전체 주택 중 3.78%가 차압 주택이다. 6~10위는 캘리포니아주의 발레호,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테네시주 멤피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마지막으로는 캘리포니아주의 프레스노 시가 선정됐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