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차압매물 100만채 넘는다”

올 한햇동안 차압 매물수가 100만채를 넘어설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리얼티트랙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중 차압 통지를 받은 주택수가 165만 4634채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 미국 전역의 주택 78채 중 1채꼴로 차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리얼티 트랙은 올해 차압 매물 건수는 지난 6월말 현재 52만 8000채를 기록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지난해 차압매물 수 90만 채를 넘어 100만채 돌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이전 미국 연평균 차압률은 매년 10만채였다.
 
리얼티트랙사의 제임스 사카시오 대표는 “은행들이 차압으로 넘기는 매물의 수를 점차 감소시키고 있음에 불구하고 차압 주택의 수는 증가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세금환급 혜택 종료 등으로 주택 매매가 줄어든 현 상황에서 차압 매물이 증가할 경우 부동산 시장은 다시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별로는 네바다주가 최악의 차압 상황을 나타냈다. 네바다주는 올해 6월까지 상반기중 주택 17채 중 1채 비율 (총 6만 4429채)로 차압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최악의 차압 통보율을 기록했다. 네바다주는 세금 환급 혜택이 종료된 4월이후부터 6월까지 무려 1만 1000채의 주택이 차압되어 캘리포니아주 차압률의 2배를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는 이 기간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34만채가 차압 통보를 받았으며 4월부터 6월까지 차압 매물의 수는 4만 5000채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주는 27만 7000채가, 아리조나주는 9만 1000채를 각각 차압통보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의 지난 6월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7% 상승했다.단 평균 주택가는 3% 감소했다. 데이타퀵뉴스는 지난달 가주에서는 4만 3964채의 주택이 판매됐다며 이는 전월의 4만 965채에 비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모기지 신청자수 2.9% 감소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모기지신청지수는 전주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신청지수가 전주 대비 2.9% 하락했고, 재융자지수 역시 전주 대비 2.9% 떨어졌다고 14일 발표했다. 새로운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수도 전주 대비 3.1% 하락,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재융자지수는 전체 모기지 신청의 78.7%를 차지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4.69%를 기록 전주의 4.6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15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도 4.12%로 0.01%포인트 올랐다. 1년 ARM 만이 7.2%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주 모기지 프로그램 중 ARM 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5%를 기록 전주의 5.4% 에 비해 소폭 올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