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착공 2달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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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 구입자 8000달러 지원 등 경기 부양책이 종료됨에 따라 미국내 주택착공 실적이 두달 연속 감소 8개월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주택건축 허가 신청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 상무부는 20일 발표에서 지난 6월 주택착공 건수가 54만9000채 로 전월에 비해 5.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이며 일부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58만채에 크게 못미친 것이다.
 
싱글하우스의 착공 건수는 0.7%가 감소했고 다세대 주택 (콘도, 아파트 등 포함)착공은 20% 이상 급감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지난 6월의 신규주택 건설을 위한 허가 신청은 58만 6000채를 기록 전월 57만 4000채에 비해 2.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데다 차압 주택이 시장에 물량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택건설 경기가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이 분석처럼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주는 주택시장지수는 지난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지난 19일 7월 NAHB/월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14를 기록 했다며 이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라고 발표했다.
 
주택시장 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7월 주택 경기지수가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세부 항목별 보고서를 살펴보면 현 매매지수는 15를 기록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미래의 주택 구입을 위한 매출 지수는 21을 기록했다.
 
구매자 지수는 10을 기록했다.
 
부동산 및 건설 업체 관계자들은 4월 첫 주택 구매자 세금 지원 혜택이 종료되면서 착공건수, 시장지수, 주택 판매 및 가격 등 4개의 주택 시장 지표가 하락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 2009년 1월 8을 기록 최저치에 도달한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어 주택 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효과가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5월에는 22까지 상승했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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