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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압 매물의 모습, M.I.T의 경제학 자들은 차압이 주택 소유주의 사망 및 파산보다 훨씬 큰 가격 하락을 일으킨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0 Koreaheraldbiz.com | |
메사추세스 공과대학(이하 M.I.T)경제학자들이 최근 차압이 주택가치를 27% 하락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강요된 세일과 주택 가격’이라고 명명된 이번 조사결과에서 주택 소유주가 사망한 경우는 5~7%, 파산한 경우는 3%의 가치 하락이 나타나지만 차압은 주택 가치를 무려 27%나 하락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87년부터 2009년 까지 메사추세스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180만 채의 판매 기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M.I.T 대학의 경제학자 파락 파탁은 “차압 후 주택 가격이 하락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예측했지만 27%라는 하락폭은 예상 밖”이라고 밝혔다. 파탁은 차압 주택과 250 피트 이내에 위치한 일반 주택의 경우 매매 시 경우 평균 1% 가격 하락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와 차압이 아니더라도 거주인이 없는 주택의 비율이 높으면 지역의 집값 하락을 유발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차압 매물의 경우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외관이 망가져 이웃 전체의 경관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이웃의 전체적인 인상이 나빠지는 것이 주택 가격 하락의 주원인 이라고 말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비즈니스 스쿨 학장인 크리스토퍼 메이어 역시 이번 조사결과가 타당하다며 차압 및 방치 매물은 집값 하락을 불러일으키는 전염병과 같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