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택의 20% 이상이 모기지 금액이 주택 가치보다 높은 깡통주택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 닷컴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주택 중 21.5%가 깡통주택이라고 밝혔다. 질로우 닷컴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탠 험프리는 “비록 지난조사 대비 1.8% 감소하기는 했으나 현재 늘어나는 차압률과 감소기미를 보이지 않는 실업률을 감안하면 이는 주택 경기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깡통주택 비율 감소도 주택 소유주의 재정이 개선된 결과가 아닌 차압으로 주택을 빼앗겨서 나타난 것으로 이번 데이타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험프리는 이전에도 타 경제분석과들과는 달리 주택시장의 2,3차 대란이 올 수 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지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한인 거주비율이 높은 라스베가스는 지역 주택 중 무려 73.9% 가 깡통주택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외의 지역으로는 네바다주 리노가 61.9%, 애리조나 피닉스가 66.8%, 플로리다 올랜도가 64.6%,미시건 랜싱이 31.5%, 디트로이트가 31.4% 그리고 콜로라도 그랜드정션이 31.2%의 깡통주택 비율을 나타났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