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캘리포니아주내 은행들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전분기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13일 발표한 분기 프로파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은행들의 2분기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과 자산수익률(ROA)가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캘리포니아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평균은 4.13%으로 전분기 4.04%, 지난해 2분기 3.84%에서 각각 0.09%p와 0.29%p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ROA 평균의 경우 지난해 2분기에는 -0.25% 였고 올해 1분기에는 0.24%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0.30%까지 상승했다. 또한 총대출에서 연체 및 부실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좋아졌다. 올해 1분기 연체 및 부실대출 비중은 4.36%였으나 2분기에는 3.94%로 줄었다. 총 대출에서 부실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의 평균도 1분기 3.18%에서 2분기에는 3.15%로 소폭 줄어들어 전체적인 은행들의 건전성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내 은행 수는 1분기 287개에서 2분기에는 281개로 줄었으며 이들의 총자산도 4494억9400만달러로 전분기 4533억5000만달러에서 약 38억56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 2분기 현재 자산규모 100억달러 이상의 은행 수는 10개이며 10억에서 100억달러 미만의 은행은 37개, 그리고 2억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 사이는 88개이며 1억에서 2억5000만달러 사이는 10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이 1억달러 미만인 곳도 41개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