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가 4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우선 윌셔은행(심볼 WIBC)은 지난주 종가 6.12달러에서 2.78%(0.17달러)가 상승한 6.29달러를 기록했고 한미은행(HAFC)도 이날 1.59%(0.02달러)가 올라 1.28달러를 나타냈다. 나라은행(NARA)는 지난주 종가 6.88달러에서 3.78%(0.26달러)가 상승하면서 7.14달러로 장을 마쳐 다시 7달러대에 복귀했다. 나라의 주가가 7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 7.05달러를 기록한 뒤 한달만이다. 중앙은행(CLFC)의 주가도 이날 4.08%(0.19달러)가 오르면서 4.85달러를 기록, 5달러대 재진입을 노리게 됐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산업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데다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들의 자본건전성 충족 기한을 여유있게 주면서 주가가 4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81.36포인트(0.78%) 오른 10,544.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2.35포인트(1.11%) 상승한 1,121.90을,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1.93%) 오른 2,285.71로 장을 마쳤다. S&P 지수의 경우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정도로 최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지수 상승률이 아직 마이너스(-)이던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