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은 집은 불경기에도 팔린다’

▲KHB에서 건축중인 신규주택 단지의 모습, KHB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신규주택
건축전략을 들고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0 Koreaheraldbiz.com

남가주 샌페르난도 밸리에 본사를 둔 ‘캘리포니아 홈 빌더 (CHB)’가 미 전역의 부동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축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어 화제다.
 
샌페르난도 벨리 카노가 파크에 본사를 둔 캘리포니아 홈 빌더는 현재 카노가 파크를 비롯한 레세다, 위네카, 파코이마, 실마, 벨리 빌리지, 그라나다 힐스 등의 지역에 119개의 주택과 129채의 콘도를 신축 중인데 이들은 최저 20만 달러에서 최고 40만 달러 중반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홈 빌더는 신축 매물을 통해 약 750명의 건축 관계자들에게 안정적 직장을 제공하고 있어 샌페르난도 벨리 인근 지역 행정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홈 빌더의 숀 이븐하임 사장은 불경기일 수록 공격적이며 진취적인 전략을 택해야 한다며 “평소 소유하고 있던 부지를 중심으로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며 물론 예전같지는 않지만 지금도 주택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비용 대출이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행이도 은행권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했으며 이는 향후 매물을 판매하는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홈 빌더의 인근 지역 개발이 계속되자 남가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트루마크 홈도 그라나다 힐스 지역에 81채의 타운홈 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트루마크 사의 마이클 메이플스 사장은 “비록 회사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됐지만 약 15년 전부터 지역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연구해 왔다”며 “최근 숏세일과 차압 그리고 대금 조달 문제로 문제를 겪고 있는 건축지를 집중매입 했으며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플스 사장은 이어서 “현재 81채 중 이미 34채에 대한 판매를 마쳤다” 며 “앞으로도 주택 건축이 적은 지역 위주로 30에서 40만 달러 가격대의 주택을 주로 건설할 예정이며 불경기라도 주택을 구입하려는 고객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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