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과당한 오버드래프트 수수료(overdraft fees) 징수가 이슈가 된 이후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 수수료를 잘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ABA의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은행 이용자들 중 최근 12개월동안 오버드래프트 수수료를 내지 않은 사람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는 수수료를 1회 또는 2회만 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2%는 냈는지 여부를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낸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69%는 은행이 잔고 부족분을 커버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21%는 은행이 잔고부족에 대해 지불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ABA의 네사 페디스 상임위원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오버드래프트 수수료를 잘 피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자신의 재정상황이나 잔고 등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버드래프트는 은행이 예금거래자가 예금잔고를 초과하여 발행하는 체크에 대해 계약된 한도액 내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은행 입장에서는 어느 때 계약한도액까지의 인출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금액의 지불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 따라서 은행측은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보통 다른 수수료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적용해 왔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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