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리 내렸지만…

주택 금리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음에도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연합회 (MBA)는 지난 17일 마감된 기준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 (계절조절 수치) 가 전주에 대비 1.4%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재융자 지수 역시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이로서 재융자 지수는 지난 3주간 연속 하락했다. 단 재융자 지수가 모기지 전체 신청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주의 80.5%에서 소폭 상승한 81.1% 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의 전국 평균은 4.44%로 전주의 4.47%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포인트 역시 1.08 에서 0,81로 함께 하락했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전주의 3.96% 에서 0.08 포인트 내린 3,88%를 기록했다. 포인트 역시 1.03에서 0.86으로 내렸다. 하지만 모기지 신청고객 중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택하는 비율은 지난 8월 27일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저치에 도달했다.
 
이처럼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15년 고정 모기지를 신청하는 비율이 준 것에 대해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매주 경신하던 몇주간은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 신청자가 높았다” 며 “하지만 융자 규제로 인해 15년 융자 신청시 평균 수입이 높음을 (30년 고정 모기지 대비 약 2배 수준)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신청자들은 이미 15년 만기융자를 마친 경우가 많다”고 평했다.
 
1년 ARM의 경우에는 고정 모기지 금리와 다르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주의 1년 ARM은 6.96% 로 전주의 6.89% 에 비해 소폭 올랐다. 단 포인트 비용은 0.21로 전주의 0.23 대비 내렸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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