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주택 차압률 다시 증가

지난달 남가주 한인 차압률이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이 집계한 남가주 한인 차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남가주 한인 차압은 총 566건으로 전월 대비 2% 늘었으나 이를 전년동기와 대비하면 40.4% 감소한 수치다.
 
체납 등록의 경우에는 7월보다 3.3% 감소했지만 경매등록은 반대로 6.8%가 증가했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융자 재조정을 포기하는 수와 재조정 신청을 실패하는 수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데 이것이 경기침체, 실업률 증가, 등과 어울어져 전체적인 차압률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당분간은 차압률 증가로 인한 주택 가격의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의 남가주 전체의 차압률은 전월 대비 16% 가 증가한 총 3만 4444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가 줄어든 것이다.
 
차압 통보는 총 1만7946건으로 전월 대비 24.5% 가 올랐으며 경매등록은 8.2% 가 올랐다. 단 차압통보 및 경매등록 모두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19%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 이후 차압에 이르는 평균 시간은 287일로 전월의 263일 대비 증가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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